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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지식

니트 보푸라기 쉽게 없애는법

잡학토끼 2019. 3. 12. 20:10

이제 슬슬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겨울 옷 정리에 나선 분들 많으시죠?? 겨울옷은 원단자체가 두껍고 마찰에 약해서 보풀이 잘 일어나죠. 예로 코트나 니트 같은 섬유는 보푸라기가 잘 일어나기도 하죠. 그리고 봄이 되면서 예쁜 니트 딱 하나 입고 소풍가고 싶잖아요?? 그런데 이쁘긴 한데 이런 소재의 옷들은 보푸라기가 쉽게 일어나서 어느새 보면 새 옷이 헌 옷처럼 보여서 없어보이기 딱이지요. 그래서 니트나 보풀이 일어난 옷감들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아봤어요.

 

 

 

 

예전에 제가 오늘 딱 입고 나가고 싶은 니트가 있었는데 보풀이 소매부분에 엄청 일어나 있는거에요!! 마음은 급하고 이 옷은 포기할 수 없고 결국 입고 나가서 손으로 하나하나씩 잡아 떼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은근 중독인거 아시죠?? 그런데 이게 한계가 있더라구요. 제거가 깔끔하게 되면 좋을텐데 손으로 하다보니 딸려나오는 니트의 얇은 실들이.....또 뭉쳐서 보풀을 만드는 그런 악순환을 불러 벗어나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보푸라기 없애는 조그마한 기계같은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또 구입을 했었더랍니다. 처음에는 신기방기해서 엄청 잘 이용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이것도 잘 되지 않고 전기가 필요하다보니 콘센트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또 예전 일이라 그런지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요. 그때 이후로 쓰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또 쪽가위나 가위로 보풀 하나하나를 잘라서 관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보풀이 작게작게 여러개가 있다보니 이것도 은근 노동력을 필요하더라구요. 단순 노동으로 눈과 어깨가 빠질 뻔 했지 뭐에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저처럼 이런저런 시도를 다 해봤다! 하지만 실패했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니트 보푸라기 쉽게 없애는법! 준비물도 엄청 간단합니다. 누구나 집에 있는 것들인데요. 섬유유연제 또는 린스와 물을 섞어 니트에 뿌려줄 분무기, 면도날 또는 눈썹칼 또는 안쓰는 칫솔 중 하나만 있으면 되어요.

 

 

 

 

우선 분무기에 섬유유연제 또는 린스와 물을 섞어 준비합니다. 니트나 옷에 습기가 좀 있으면 아무래도 손상이 덜 하게 보풀을 제거할 수 있답니다. 섬유유연제나 린스는 보호막을 씌워주는 그런 역할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냥 하는 것보다는 옷을 보다 깔끔하게 보풀을 제거할 수 있을 거에요. 보풀을 잘못 제거하다 그 부분 옷감 통째로 날려 먹은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분무기로 뿌려 준비를 해주면 좋아요. 뭔가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잘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 후에 집에 있는 면도칼이나 눈썹칼이나 칫솔로 보풀 부분에 살살살살~~ 긁어주면 몽실몽실하게 뭉치며 깔끔하게 니트에 있는 보풀이 쉽게 없어진답니다. 칫솔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칫솔 끝부분을 살짝 가위로 잘라서 써주면 더욱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면도칼이나 눈썹칼은 칼이기 때문에 소재가 상할까봐 걱정이 되는데 칫솔은 그럴 위험이 없어서 마음 놓고 하기엔 딱 좋더라구요. 처음 보풀을 제거해보거나 걱정이 되신다면 안쓰는 칫솔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털 뭉치들을 보며 뿌뜻해 하고 있을 모습을 발견하실 거에요. 이렇게 겨울 옷 정리할때 깔끔하게 보푸라기를 제거해서 옷장에 넣어주면 나중에 꺼내 입을때 너무 좋겠죠? 또는 봄을 맞이하며 이쁜 색감의 니트를 입을 때 마치 새옷 처럼 깔끔하게 보풀이 제거된 옷을 입으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요? 얼른 날씨가 따뜻해져서 이렇게 파스텔톤의 예쁜 니트와 청바지 입고 꽃놀이 가고 싶으네요. 이렇게 집에서 기계나 따로 비용이 필요없이 보푸라기 쉽게 없앨 수 있으니 유용한 꿀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